턱관절, 왜 아플까?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턱관절!
하지만 무심코 지나친 습관과 음식 선택이 턱관절 건강을 크게 좌우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턱관절은 입을 벌리고 다물 때, 음식을 씹을 때, 말을 할 때 필수적으로 움직이는 관절입니다. 그런데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이 반복되면 이 중요한 관절에 무리가 가면서 통증이나 소리가 나는 턱관절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요.
턱관절이 안 좋아지는 주요 원인
- 딱딱하고 질긴 음식 과다 섭취
오징어, 육포, 견과류,사탕,얼음,누룽지처럼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턱관절에 큰 부담을 줍니다. -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치아 정렬 불균형을 유발하고 턱관절에 편중된 힘이 가해져 문제가 생깁니다. - 이를 악무는 습관
스트레스 받을 때 이를 꽉 물거나 이를 갈면 턱관절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집니다. - 옆쪽으로 자는 습관
잘때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턱이 눌리는 자세로 자면 턱관절에 영향을 미칩니다. - 턱 괴는 습관
턱을 손으로 괴는 행동은 턱관절에 비대칭적인 하중을 만들어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
턱이 뻐근할 때, 집에서 해볼 수 있는 자가 관리법
1. 따뜻한 찜질
턱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 따뜻한 찜질이 효과적입니다.
- 수건에 물을 적셔 물기를 짜준 후 전자렌지에 돌린 후 10~15분 정도 턱에 대주세요.
-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통증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2. 턱 스트레칭
턱관절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 입을 가볍게 벌렸다가 천천히 닫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 무리하게 크게 벌리기보단 ‘편안한 범위’ 안에서 진행하세요.
3. 부드러운 음식 섭취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턱에 추가적인 부담을 줍니다.
4. 턱에 무리 가지 않게 하기
- 하품할 때 입을 너무 크게 벌리지 않기
- 손으로 턱을 괴지 않기
- 이를 악물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턱에 힘을 빼기
- 옆으로 턱이 눌리게 자는 습관 고치기
5. 스트레스 관리
턱관절 통증은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턱관절 통증으로 치과에 가면 받게 되는 치료는?
턱관절 증상이 심해지거나, 집에서 관리해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치과 방문이 필요합니다.
치과에서는 아래와 같은 치료를 받을 수 있어요.
1. 턱관절 검사 (진단)
- 구강 내 사진 촬영, 턱 움직임 관찰, 경우에 따라 CT 촬영을 통해 턱관절 상태를 정확히 진단합니다.
2. 교합 조정
- 치아 맞물림이 턱관절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미세한 치아 조정을 통해 교합을 안정시킵니다.
3. 스플린트(마우스피스) 치료
-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이를 악물거나 가는 사람을 위해 스플린트(특수 장치)를 제작해 턱관절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4. 물리치료
- 초음파, 전기 자극 등 물리치료로 턱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합니다.
5. 약물치료
- 통증이 심할 경우, 항염증제나 근이완제를 처방받아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증상이 아주 심하거나 턱관절 자체에 심각한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턱관절 통증에 보톡스 치료가 도움이 될까?
최근 턱관절 통증 완화를 위해 보톡스 치료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보톡스는 턱 주변의 과도하게 긴장된 근육(특히 저작근)에 주사하여, 근육의 힘을 약하게 만들어 턱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보톡스 치료의 효과
- 턱 주변 근육 이완 → 턱관절 압박 감소
- 이 악물기/이갈이 완화 → 통증 예방
- 턱 뻐근함과 피로감 감소
- 심한 경우 안면비대칭 완화에도 도움
주의사항
- 효과는 보통 3~6개월 정도 지속되며, 필요에 따라 반복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정확한 진단 없이 무분별하게 시술하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니, 꼭 턱관절 문제를 잘 아는 의료진과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턱이 뻐근하고 아플 때는 무조건 참지 말고, 빠른 관리가 중요합니다!
집에서 관리해도 증상이 지속되면 꼭 치과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세요.
턱관절은 조기에 관리하면 더 쉽게, 더 빠르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