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건강도 앱으로 챙긴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습니까? 어느 순간부터 피로가 누적되고, 식습관이 엉망이 되고, 잠도 제대로 못 자는 날이 반복되다 보니, ‘기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게 바로 건강관리 앱 활용입니다..
특히 요즘 사람들은 종이 다이어리보다 앱이 더 익숙합니다. 뭔가를 기록하고, 숫자로 확인하고, 내가 얼마나 나아졌는지 눈으로 보는 게 확실히 동기부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많이 쓰는 건강관리 앱 5가지를 수면, 걷기, 식사 기록이라는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건강관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써볼 만한 앱들이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수면 관리에는 Sleep Cycle / 스누즈랩
예전엔 그냥 늦게 자고 일어나는 게 습관이었는데, 어느 날부터 자고 일어나도 피곤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써본 게 ‘Sleep Cycle’이라는 수면 분석 앱 인데, 이 앱은 자는 동안의 움직임, 코골이, 뒤척임 등을 분석해서 수면의 질을 점수로 보여줍니다.
좋은 점은 알람 기능인데, 예를 들어 7시까지 일어나야 할 때, 6시 30분부터 30분 안에 가장 얕은 잠 단계일 때 깨워주는 겁니다.
요즘은 국내에서 나온 앱 ‘스누즈랩’도 괜찮습니다. 수면 습관을 기록하고, 수면 일지를 분석해 주며, 잠자기 전 루틴(명상, 음악 등)까지 지원해서 활용도가 높으니. 특히 불면증이나 수면의 질이 고민이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걷기 기록에는 워크온 / 트릴
“운동은 부담스럽고, 걷기라도 해볼까?”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실제로도 ‘걷기’는 시작하기 제일 쉬운 건강 루틴입니다.
저는 일상생활에서도 걷기를 꾸준히 하기 위해 ‘워크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앱은 단순히 걸음 수 측정뿐만 아니라, 지역 기반 커뮤니티 기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구라면, 그 지역 유저들의 평균 걸음 수와 비교할 수 있어서 뭔가 게임처럼 재미 요소 때문인지 계속 걷고 싶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추천하는 앱은 ‘트릴(TRILL)’ 인데, 이 앱은 자연 속에서 걷기를 좋아하는 분들께 딱입니다. 산책, 등산, 하이킹 코스를 지도와 함께 기록할 수 있고, 내가 다닌 길을 ‘산책 앨범’처럼 남길 수 있어서 걷는 재미가 커질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앱입니다. SNS처럼 공유 기능도 있어서 요즘 젊은 분들에게 좋은 앱이니 참고해 보시면 좋습니다.
식단 관리는 눔(Noom) / FatSecret
“내가 하루에 얼마나 먹는지를 몰라서 더 무섭다…” 이 말에 공감하시는 분 많으실겁니다. 저도 그런 타입이라, 식사 기록 앱을 사용하면서부터 진짜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눔(Noom)’ 입니다. 다이어트 앱으로 유명하지만, 단순히 칼로리 계산을 넘어서 식단 패턴을 분석해 주고, 감정 상태에 따른 식습관도 함께 기록할 수 있어서 ‘습관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하루 3끼를 다 기록하지 않아도, 한두 끼만이라도 사진, 텍스트로 남기면 나중에 내가 뭘 먹었는지 체크해 보기가 좋습니다. 정말 많이 도움이 되니 써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하나 간편하게 쓰기 좋은 앱은 ‘FatSecret’입니다. 음식명 검색만 하면 대부분 자동으로 칼로리, 영양소 정보까지 나오고, 식단 일지를 빠르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 너무 복잡한 거 싫어하는 분들께 딱인 앱인데 저도 잘 쓰고 있습니다.
종합 건강 관리에는 Samsung Health / iOS 건강 앱
기왕이면 걷기, 수면, 식사, 스트레스까지 한 번에 관리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삼성헬스’를 추천드립니다. 이미 갤럭시 워치나 스마트밴드와 연동되어 있어서 사용중이신 분들이 더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걸음 수부터 심박수, 산소포화도, 수면시간, 스트레스 지수까지 한 앱에서 다 볼 수 있어서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갤럭시 워치나 스마트밴드와 연동하면 더 정밀한 데이터가 들어와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아이폰 유저라면 iOS 자체에 있는 ‘건강 앱’을 잘 활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헬스케어 연동만 해두면 운동량, 수면, 생리 주기, 걸음 수 등을 자동으로 추적하고 시각화해 줍니다. 개인화된 통계 데이터를 일별/주별/월별로 보는 것도 꽤 도움이 많이 되니 활용해 보시면 좋습니다.
건강앱, 꾸준히 쓰는 팁은?
처음엔 다들 의욕 있게 시작하지만 며칠 지나면 까먹고, 귀찮아지고, 결국 삭제 해버리고... 저도 그런 경험 수없이 했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꾸준히 쓸 수 있는 팁을 정리해봤습니다. 참고만 해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하면 좋습니다.
- 1. 너무 많은 앱을 한꺼번에 설치하지 말기 – 최대 2~3개가 적당합니다
- 2. 알림 기능 활용하기 – 하루 한 번 “기록하셨나요?” 알림만 있어도 도움됩니다
- 3. ‘완벽하게’ 하려 하지 말기 – 하루 중 한 항목만 기록해도 충분합니다
- 4. 나만의 기록 포인트 정하기 – 예를 들어 매일 점심 식사만 기록하기, 주 3회 걷기 수 체크하기 등
- 5. 눈으로 ‘변화’를 보는 재미 만들기 – 그래프나 수치 변화는 가장 좋은 동기부여입니다
앱은 도구일 뿐, 습관은 내가 만든다
건강관리 앱은 분명 유용합니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계속 꾸준히 해보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게 하려 하지 말고, 그날 하루 내가 한 가지라도 신경 쓴 게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오늘 잘 먹었고, 어제보다 좀 더 걸었고, 5시간 자던 잠을 6시간으로 늘렸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변화는 시작된 것입니다.
몸과 마음을 챙기는 데 정답은 없지만, 작은 실천과 꾸준함이 결국 나를 건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앱은 그 과정을 조금 더 즐겁고 편하게 만들어주는 도구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