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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 결과에 꼭 봐야 할 콜레스테롤,혈당,간 수치

by 애브리띵궁그미 202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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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시 콜레스테롤 혈당 간 수치
Photo By: Kaboompics.com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6627693/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혈액검사 결과지를 마주했을 때, 대부분의 20대 분들은 당황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이 숫자들이 뭘 의미하고 어디까지가 정상인지, 어떤 항목을 주의 깊게 봐야 하는지 감이 잘 안 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병원에서는 “정상입니다” 한 마디로 설명을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아, 결과표를 제대로 읽고 자기 몸 상태를 이해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혈액검사는 아주 기초적이면서도 건강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처음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20대분들을 위해, 꼭 체크해야 할 5가지 항목들을 정리했습니다.

 

 

1. 총콜레스테롤 / LDL / HDL 

대부분 콜레스테롤은 40대 이후에만 신경 써야 하는 부분으로 생각하시지만, 요즘은 20대에서도 높은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규칙한 식사, 기름진 음식, 야식, 운동 부족 등의 요인이 20대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혈액검사 결과표에서 확인해야 할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총 콜레스테롤 (TC) – 기준: 200mg/dL 이하
  • LDL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 – 기준: 100~129mg/dL 이하가 바람직
  • HDL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 – 기준: 남성 40mg/dL 이상 / 여성 50mg/dL 이상

LDL 수치가 높고, HDL 수치가 낮다면 혈관 건강에 신호가 들어온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시간이 지날수록 동맥경화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미리미리 관리가 필요합니다.

 

2. 혈색소 (Hemoglobin) - 빈혈 여부의 기본 지표

특히 여성분들이 체크해야할 항목입니다. 혈색소 수치는 빈혈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치로,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기능 상태를 보여줍니다.

정상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수치를 참고하시고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 남성: 13.0 ~ 17.0 g/dL
  • 여성: 12.0 ~ 16.0g/dL

생리량이 많은 여성의 경우, 특별한 질환이 없어도 혈색소 수치가 기준보다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따로 철분 보충이나 식단 조절을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수치가 10g/dL 이하로 떨어지면 ‘경도 빈혈’로 간주하며,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주기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저도 이렇게 보니 혈색소 수치에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아서 다음 건강검진 때에는 자세하게 체크하려고 합니다. 

 

3. 공복 혈당 – 당뇨병 이전 단계 체크

당뇨병은 보통 중장년층의 질병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당뇨 전 단계(공복 혈당 상승)가 20~30대에서도 관찰되고 있습니다. 특히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 달달한 음료 섭취, 운동 부족 등이 영향을 줍니다.

공복 혈당 수치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 정상: 70 ~ 99 mg/dL
  • 경계 영역: 100 ~ 125 mg/dL (당뇨병 전 단계)
  • 126 이상: 당뇨 의심

20대라도 공복 혈당이 100 이상이라면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설탕이 들어간 커피, 디저트, 라면, 흰쌀 위주의 식단을 줄이고, 복합 탄수화물과 단백질 위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스파이크에 관련된 건강기능식품도 많이 나오고, sns를 보면 젊은 분들도 자기 관리를 위해 신경 쓰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4. 간 수치 (AST / ALT) – 술을 자주 드신다면 필수

직장인이 되면 회식, 퇴근 후에 시원한 맥주 한잔, 주말이니 친구들과 술 약속으로 간이 혹사당하기 쉽습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만큼 특별한 증상이 없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액검사로 간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검사하는 두 가지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AST(GOT): 40 IU/L 이하
  • ALT(GPT): 40 IU/L 이하

이 수치가 높게 나온다면 간세포 손상이 진행 중일 수 있으며, 음주 외에도 지방간, 간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알콜성 지방간이 20대 사이에서도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5. 혈중 중성지방 (Triglyceride) – 탄수화물 과잉의 경고등

콜레스테롤 외에도 중성지방 수치는 혈관 건강의 또 다른 핵심 지표입니다.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그 여분이 지방으로 전환되어 중성지방 수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정상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중성지방: 150 mg/dL 이하

중성지방이 200 이상이면 고지혈증의 위험이 있으며, LDL과 HDL 균형까지 무너질 수 있어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밤늦은 야식, 단 음료 섭취, 운동 부족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건강검진 결과표를 정확히 보고 체크하는 것이 ‘건강관리의 시작’입니다

많은 분들이 건강검진을 받아도 결과표를 자세히 보지 않고 “정상이래요~” 한 마디로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치 하나하나에는 내 몸이 보내는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으니, 이 글을 보신 분들은 다음 건강검진 때에는 꼼꼼하게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섯 가지 수치(콜레스테롤, 혈색소, 공복혈당, 간수치, 중성지방)만큼은 꼭 체크해 보시고, 기준보다 살짝 벗어났다면 식습관, 운동, 수면 루틴 등을 점검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20대는 아직 ‘회복력’이 있기 때문에, 지금 바꾸면 결과도 빠르게 따라옵니다. 건강검진은 단순한 통과의례가 아니라, 내 몸을 이해하고 지켜내는 첫걸음이라는 걸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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