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혼자 산다’는 건, 내가 매일 먹고 자고 청소하고 아플 때까지도 모두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죠.
처음 자취를 시작할 때는 ‘자유다!’ 하고 들뜨지만, 며칠 지나면 미처 ‘몰랐던..생각지도 않았던 현실’이 하나씩 튀어나옵니다.
이 글은 자취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자취 초보가 꼭 알아야 할 5가지 핵심 팁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이거 알았으면 덜 고생했을 텐데’ 싶은 것들만 담았으니 꼭 끝까지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원룸 계약 전, 이건 꼭 체크하세요!”
자취의 시작은 방 구하기입니다. 그런데 초보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도 여기예요. 사진만 보고 계약했다가 실제로는 반지하거나 환풍 안 되는 집인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계약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들:
- 직접 방문 필수(밝을 때,어두울 때 두 번 다 가보는 것 중요)
- 등기부등본,토지대장부 확인
- 햇빛이 잘 들고 환기가 잘 되는지 확인
- 수압 확인, 보일러 작동이 잘 되는지, 집 하자여부 체크
- 집 주변 소음 여부
가장 중요한 건 계약서 내용을 꼼꼼히 읽기입니다. 관리비 포함 여부, 퇴실 시 청소비 등 숨겨진 비용이 있는지 확인해야 예상 밖 지출을 막을 수 있어요. 등기부등본도 꼭 확인하시고 의문이 가는 부분이 있다면 미리 알아보시는게 좋습니다.
‘집이 좋아 보이는데 너무 싸다’ 싶으면, 무조건 뭔가 있습니다... 싸다고 무턱대고 계약금 걸고 계약하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집 보러갔을때 집이 마음에 들더라도 마음에 드는 티를 내시면 안되고, 궁금하고 의문점이 있다면 물어보고 나오시길 바랍니다. 혼자 가는것 보다는 같이 가서 집을 보는게 판단하기 좋으,니 되도록이면 같이 집을 보러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취 필수템, 처음엔 꼭 이것만 챙기세요”
처음 자취할 때 무조건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다 보면 어느새 쇼핑몰 장바구니가 터집니다. 하지만 정작 다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까지 사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엔 정말 필요하고 기본적인 것만 사고 추후에 하나씩 늘려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점점 짐이 하나둘씩 늘어가다보면...공간이 부족해질 수도 있어서 정말 필요하고 급한것 위주로 체크해서 쇼핑리스트를 정리한 후에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이건 저도 이사해보면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점이라서 이렇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최소한으로 집에 필요한 물건들을 사는 게 좋고, 하나둘씩 늘려가시는게 좋습니다.
초보 자취생이 꼭 필요한 필수템 리스트:
- 전자레인지
- 전기밥솥 or 즉석밥
- 프라이팬 & 냄비
- 청소도구 (청소기, 물티슈)
- 간단한 식기
그리고 청소기보다 먼저 구입해야 할 건 쓰레기봉투입니다. 지역에 맞는 쓰레기봉투 구입이 필수예요.
“밥은 혼자 먹는데, 설거지는 왜 많죠?”
자취는 ‘청소 습관’이 없으면 집이 순식간에 난장판이 됩니다. 특히 더워진 여름엔 음식물 쓰레기 처리도 더 신경 써야 하고, 화장실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쌓여 물이 안내려가는 사태도 일어나고... 분리수거 할 쓰레기가 쌓이다보면 정리하기 힘드니 어느정도 쌓이면 미리 미리 버리는게 좋습니다. 부지런해야 일이 적어지고 편해진답니다.
청소 루틴 팁:
- 퇴근 후 5분 청소
- 밥 먹고 바로 설거지 하고 주변 정리하기
- 물티슈와 롤클리너 활용
- 습기 제거제
- 정리함 사용
결론은.... 많이 쌓이지 않도록 자주 정리해야 덜 번거롭고 일이 적어진답니다. 처음에는 어렵고 귀찮을 수 있지만 습관을 잘 들여 놓으면 생활하는데 오히려 편할거라고 느끼실거에요. 냉장고나 보이는 곳에 정리루틴을 짜놓고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혼자 아프면, 진짜 서럽습니다”
몸살감기 하나 걸려도 누워서 약 사러 갈 체력도 없고, 배탈이 나도 편의점 가는 게 너무 멀게 느껴지죠...
그래서 꼭 집에 구비해둬야 하는 필수 제품들이 있으니 미리미리 떨어지기 전에 구비해두시길 바랍니다.
저는 집에 비상약과 영양제를 모아두고 쓰는 서랍장이 있어서 필요할때 꺼내 사용하고, 없으면 그때그때 사서 채워두고 있거든요,
자취생 필수 구급 리스트:
- 해열제, 감기약, 지사제,소화제,진통제
- 밴드, 연고, 소독약
- 비상 식량(라면,햇반,김,참치,스팸,냉동 식품 등등 )
- 전자체온계, 핫팩
또한 가까운 병원과 약국 위치를 평소에 미리 알아두세요. 주말이나 야간 운영하는 약국은 “서울 24시 약국”으로 검색 가능하니 미리 알아두시고 급할때 약국 빨리 다녀올 수 있게 기억해두고 있으면 좋습니다.
“자취의 진짜 시작은, ‘나는 혼자서도 괜찮다’는 마음입니다”
처음엔 퇴근하고 집에 왔을때 아무도 없으면 너무 썰렁하고 외롭고 집이 적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혼자 있는 것에 익숙해지고, 오히려 ‘이 조용한 공간이 편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올겁니다. 그게 자취의 가장 큰 변화예요.
“혼자서도 괜찮다”는 감정을 처음 느낄 때, 비로소 진짜 혼자 사는 삶이 시작되는 거죠.
점점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게 되고, 나만의 시간에 더 집중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혼자서 자취를 시작하시거나 이미 자취중이신 여러분들의 삶이 앞으로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